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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리산 흑돼지 솔직후기 - 내돈내산후기

소공서팀장 2024. 8. 6. 15:50

웬만한 소고기 보다 제주 흑돼지가 낫다?

모둠한판(900g) - 7.5 목살, 꼬들목살, 오겹살 조합인 듯.

 

얼마 전 지인분을 만나기 위해 태화동으로 향했다.

이날은 산하동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지인과 아무래도 

술 한잔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어 산하동에서

KTX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지인과 만나기로 한 장소와 근접하게

나를 Drop 시켜줄 수 있는 노선이었다.

KTX역까지 소요시간이 54분 정도 되는 듯했다.

나의 소요시간은 그렇다면 대략 40분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했다.

아무래도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빨리 가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가게 전면 모습

 

내려서 지인께 연락하니 태화강변에 많은 가게들 중에서

25번으로 오라고 하셨다.

가게 내부의 모습

 

25번은 어디일까 생각하면 가보니 지리산 흑돼지라는 상호가 나왔다.

일전에 태화강변 쪽에 물건작업을 할 때

지리산 흑돼지에 방문했었던 기억이 새록 떠오른다.

아마도 그때 남자사장님께서 계셨던 것 같다.

예전에 내가 어릴 때는 이쪽 라인이 불고기단지로 조성이 되어서

고깃집들이 엄청났다.

지금은 각각의 상가들이 사람들의 니즈에 맞게 바뀌었다.

아무래도 고깃집들이 너무 많으니 각자의 경쟁을 했었겠지만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어쩔수없이 운영이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그렇다 보니 다른 업종들도 들어오게 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상권은 움직인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푹푹 찌는 더위를 뚫고 도착.

 

진짜 이런 말은 안 써야 하지만 개 더웠다.

이렇게 더운데 고기를 굽는 것은 더 힘든 일이지만

오랜만에 만나기도 하였고 기분 좋게 자리했다.

기본상차림과 모둠한판 항공샷

 

처음 기본상차림의 반찬의 숫자가 엄청나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같이 맛도 좋았다.

나의 경우 열무에 제피가루인지 산초가루인지

들어간 조합 너무 내 입에 딱 맞았다.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물. 고구마줄기 무침, 가지무침등

하나같이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반찬들이었다.

최고!! 

 

시원하게 소맥으로 시작하였다.

더울 때는 소맥 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메뉴는 모둠 한판으로 주문하였다.

고기는 제주에서 급랭으로 들어오는지 고기가 얼어있는 모습.

맛만 있으면 그만 이지하고 구워 먹어보았다.

고기의 질은 나쁘지 않았다. 

꼬들목살과 목살 그리고 오겹살의 조합인 듯했다.

모둠한판 옆에 괄호하고 어떤 조합인지

적어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꼬들목살이 상당히 쫄깃하면서

맛있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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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장님께서도 상당히 친절하셨다.

주방이 더우신이 땀을 많이 흘리시는 모습.ㅎ

주방에 에어컨이라도 한 대 설치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

요즘은 이동식 에어컨도 잘 나온다고 하던데 

보이는 것은 힘드신 모습이지만 밝게 웃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추가로 목살 2인분을 주문하였다.

그렇게 먹고 물냉면까지 다 먹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나는 다시 KTX리무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였다.

깔끔한 마무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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