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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소흘읍 갤러리카페 미예뜰 솔직후기

소공서팀장 2024. 4. 12. 14:43

길이 뻥 뚫렸다. 제2 수도권 외곽 순환고속도로.

얼마 전 가족여행으로 포천을 다녀왔다.

포천에는 내가 스페인에 있을 때 같이 지냈었던 형님과 누나가 사신다.

이 두분을 나는 같이 알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렇다.

부부인 두 분을 같이 결혼 전에 알고 있다는 것도 신기할 일이다.

스페인에서 만난 인연들은

거의 대부분 연락을 어떻게든 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리고 포천에는 또 다른 연결고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형네 집에 같이 살고 있는 반려견. 우리.

우리는 우리가 형네 집에 방문하고 나서 며칠 뒤에 형의 작업장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두 마리였지만 지금은 우리 밖에 남지 않았다.

한 마리는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처음에 형은 이 강아지들을 키워야 될지를 많이 고민했었다고 한다.

그렇게 장고 끝에 키우기로 결심을 했다고 하였다.

 

그 이후 포천에 갔을 때는 우리가 많이 컸을 때였다.

아마 큰 개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압감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겁도 없이

우리와 친하게 잘 지내게 되었다.

그러한 또 하나의 다른 인연이 있어

거의 해마다 포천을 오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 길이 잘 뚫려있어서

지난번에 올 때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름도 어렵다.

처음 보는 길이어서 휴대폰의 네비를 보는데

이름이 너무 길기도 길고 작아서 한참을 봐야 무슨 글자인지 알 수 있었다.

기존의 여정이 5시간 반이었다면 이번 여정은 4시간 반 정도 걸린듯하다.

엄청난 효과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느껴지는 거리감도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

 

어쨌든 오늘 소개해 드릴 카페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분의 카페이다.

물론 그분이 광고를 해달라고 해서 하는

포스팅은 절대 아님을 미리 알아주시길 바란다.

 

내가 느끼기에 너무 좋아서 포스팅을 생각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지나가시는 길이라면 들러볼 만한

카페이다 보니 잠깐 들러서 작품도 구경하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분도 포천에 계시는 형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엄청 인간적인 분이시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시다.

존경스럽기도 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카페의 정보부터 한번 알아보자.

 

상호 : 미예뜰 (갤러리카페)

주소 : 경기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636

시간 :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 그날 원두소진에 따라 영업시간이 단축될 수 있음.

전번 : 0507-1444-3319

주차 : 주차는 최대 6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반려동물 동반가능.

 

 

말 그대로 갤러리 카페이다.

서형석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그렇다. 서형석 작가님이 나의 지인이다. 포천의 형님 또한 작가님이다.

포천의 형님은 조각, 조형 쪽이고 서 작가님은 회화 쪽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카페에도 방문을 했었었다.

거기에 비해서 뭔가 탁 트인 듯한 그런 느낌이 있고

널찍하니 시야가 훨씬 편안하고 시원했다.

작업하는 작업실도 잘해놓으셨다.

아직 가꾸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의 정원도

잔디를 심을 예정이라고 하셨다.

점점 더 멋진 모습으로 변신을 꽤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 카페 미예뜰의 경우 명물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서 작가님의 반려견 방울이다.

골든레트리버 종이며 아주 똑똑한 친구이다.

어떻게 얘기를 해도 한번 보는 것과 비교하자면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한번 보면 방울이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쨌든 이번 카페이전은 참 잘하신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도 감상하면서 차 한잔하기에 괜찮은 곳을 찾으신다면

미예뜰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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