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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운문사 앞 울산식당 솔직후기 - 김치 대박

소공서팀장 2024. 5. 22. 13:10

대박맛집 찾았다.

운문사 앞 울산식당

우리 사무실은 한 번씩 운문사에서도

조금 더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는

사리암이라는 암자에 들리곤 한다.

 

지난해에 해가 바뀌기 전인지 후인지 한번 다녀오고 

이번이 또 오랜만에 가는 듯한 여정이다.

움직이는 인원수가 제법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차를 3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2대로 가도 괜찮긴하지만 끼여가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평일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달콤한지

나와 같은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을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주차장에서 사리암으로 오르는 입구

 

지난번에는 운문사를 지나 2K 정도를 천천히 조깅을 하면서

사림암의 주차장에 도착하였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Trail Run(산뛰)을 하였었다.

계단이 제법 있어서 숨은 차지만 근력운동도 되는 듯하여

즐겁게 다녀왔었다.

처음 급경사이후 완만한 길이 나온다.
완만하지만 경사는 경사이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주차장에서

최대한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을 하였다. 

확실히 초반 경사가 심해서 처음에 무리를 하게 되면

시작도 전에 퍼져버릴 수 있었다.

해서 천천히 걷듯이 올라가면서 점점 속도를 내는 식으로 하였다.

도마뱀 사진. 완전 애기 였다
뱀 조심. 도마뱀은 예외.

가다가 도마뱀도 만나서 한번 잡아보았다.

너무 귀여워서 집에 업어가고 싶었지만 부처님 앞에

뵐 면목이 없어서 방생하였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300번째 계단
700번째 계단
겨울에 갔을 때는 얼어있었던 약수터가 졸졸 흐르고 있었다. 노혜자는 누구일까?

 

마지막 계단 937번 계단.

그렇게 도마뱀과는 헤어진 후

수많은 계단을 올라갔다.

올라가다가 힘이 들면  속도를 천천히 하기도 하면서

마지막계단까지 올라갔다.

시간은 25분 정도 소요한 것 같다.

거리는 1 K 조금 넘는 거리.

계단수 937

앞에 펼쳐진 산봉우리들을 보면서 힐링하기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장관

그렇게 올라와서 법당에서 절도하고 그 앞에 앉아서

바람도 쐬고 경치도 보고 마음속을 비워내는

그런 시간도 가져보았다.

나의 종교는 불교라고 특정 짓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의 영향으로 절에 오는 것에 있어서 편안함이 있다.

뭔가 마음이 편안하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이제 내려가야 하는 시간.

 

식당은 울산식당이라는 곳에 가기로 하였고

미리 닭백숙도 주문을 해두었다고 한다.

해서 나의 경우 내려가서 바로 좀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리가 4.4k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딱 뛰기 좋은 거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후다닥 뛰어 내려갔다.

상호 : 울산식당
주소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998-1
시간 : 매일 10:00 - 18:00
전번 : 0507-1453-1909
주차 : 주차장 넓음

 

일전에 참가하였던 장산 트레일 러닝 대회 때 누적되었던

무릎의 통증이 어떤지 한번 시험해 보고 싶기도 했다.

장산 이후에 무릎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일절 러닝을

하지 않았었다.

거의 20일 만에 뛰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렇게 회복을 하였기 때문이지

확실히 무릎이 편안하였다.

 

사리암에서 울산식당까지 조깅하기. 중간에 들리는 새소리가 인상적임.

 

울산식당 건물사진

그렇게 식당까지 가볍게 평균 7:00 페이스로

도착하였다.

우리가 자리잡은 야외 테이블

이곳은 우리 사무실의 박 부장님께서 밑반찬이 

맛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사장님께서 음식 솜씨가 좀 있으신가 보다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미 도착해 있던 사무실 분들과

아직 텅 비어있는 테이블.

우리가 자리를 잡은 곳이 야외라서 그런지

아직 이렇다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딱 보니 사장님 혼자 왔다 갔다 하셔야 될 듯한 상황.

다른 부속건물도 있음. 포장마차의 느낌.

 

일단 세수를 하고 얼굴과 목 등 땀이 났던 곳을

정리하고 상쾌한 산들바람을 맞으면서

상황을 파악해 보았다.

기본상차림



우선 삼겹살을 구워 먹게 준비를 해주셨고

밑반찬만 가져오면 되는 상황이라

두 손을 걷어붙이고 주방으로 가서 

사장님께 밑반찬과 이런저런 것들에 대해서

물어보고 파악을 한 뒤 신속하게 움직였다.

미나리 삼겹살은 에피타이저. 고기가 상당히 괜찮았다.

 

우리들의 식사계획은 삼겹살과 각 종 전으로 요기를 좀 한 후에

닭백숙을 먹고 그 이후에 오리불고기를 먹을 계획이었다.

인원이 10명이다 보니 한 그릇씩만 먹어도 그 정도 양은 될 것이다.

거기에 막걸리와 소주 맥주 등을 포함한다면 조금 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게 대략적인 세팅이 된 후에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하였다.

돼지고기가 상당히 괜찮았다.

일반 버너에 구워서 먹는 것 치고 고기가 나쁘지 않았다.

5개를 더 주문하였다. 처음에 주문 시에 5개를 주문한 듯하였다.

그리고 미나리가 아직 살아있었다.

향이 아직 살아있었던 미나리.

닭 백숙 - 6.0
오리불고기 - 6.0

 

사장님께서 시간이 부족하셔서 추가로 밑반찬을 만들어 두시지 

않아서 다른 밑반찬들을 맛볼 수는 없었다.

기존에 보관해 두고 계시는 밑반찬들과 부추겉절이를 내어주셨다.

그중에서 내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김치였다.

김치가 진짜 맛있었다. 대박.

그냥 김치일 뿐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물론 개인의 입맛은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다 같이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전들도 맛있게 먹었고 마지막에 나온 오리 불고기는

결국에 조금 남았었다.

마무리는 탄수화물로.



그렇게 잘 먹고 온 울산식당. 김치 대박. 음식도 맛집.

경북에서 울산사람들이 보면 반가울 식당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잘 먹고 왔다.

사장님께서 음식솜씨는 꽤 있으신 듯하였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운문사 갈 일이 있으시다면

운문사에 갔다가 한번 들러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또한 이 주변이 캠핑인들의 성지인 것은 안 비밀.ㅎㅎㅎ

여름 청도 계곡에 놀러 오신다면 울산식당에서 한끼 정도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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