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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김복남맥주 울산명촌점 솔직 후기

소공서팀장 2024. 2. 3. 13:54

김복남 수제맥주 두 모금에 다 마시는 남자!!

때는 바야흐로 가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마 우리 식구들이 처음으로 사리암에 다녀온 날이었다고 기억한다.

작년 10월 초 즈음이었을 것이다.

이날의 포스팅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지금 하게 되었다.

 

쉽게 말하면 미루고 미루다가 포스팅이 조금 늦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날 우리는 사리암에 갔다가 내려와서

사리암 근처에 있는 산유화에서 오리불고기, 해물파전, 호박전,

도토리묵무침, 닭볶음탕 등과 막걸리, 소주등을 푸짐하게 먹었다.

그리고 울산으로 넘어와 볼링 팀 대항전을 마치고 여자분들은 가시고

남성분들 4명이서 2차를 가게 되었다.

 

우선 4명 모두의 중간지점인 명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넘어갔다. 나의 차는 이미 집사람에게 인수인계를 한 뒤였다.

이때도 박 부장님께서 운전을 해주셨다. 

역시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발휘하신 형님께 감사드린다.

박 부장님은 술이 아주 쌔신 분이셨다.

내가 따라가려고 하다가 몇 번을 가랭이가 찢어졌는지 모를 것이다.

 

명촌에 도착한 우리는 배도 부르고 하니 그냥 맥주집으로 가자고 해서 

가게 된 곳이 김복남 맥줏집.

 

우선 가게정보부터 알아보자.

 

상호 : 김복남맥주 울산명촌점

주소 : 울산 북구 명촌동 685-1 1층

시간 : 17:00 - 02:00 금, 토요일만 02:00까지, 나머지는 01:00까지, 연중무휴느낌.

전번 : 0507-1390-7834

주차장은 따로 없음. 

 

역전할매맥주집 이후로 처음으로 가게 되는 프랜차이즈 맥주집이었다.

아마 일전에 크라운맥주도 가봤을 것이다. 사실 나에게는 맥주집이 크게 달갑지는 않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맥주는 배를 부르게 하기 때문인데 그렇지만 딱 한잔 시원한 맥주를 먹고 싶은 마음은 항상 일정하다.

땀이 삐질삐질 나는 여름에 인생 처음으로 먹었던 맥주는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어쨌든 우리는 먹태, 피자, 꼬지구이, 김복남수제맥주, 벨즈하이볼 그리고 대선 1병을 주문했다.

각자의 술이 장착되었을 때 짠을 하고 잔을 내려놓는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500cc 잔에 맥주가 3분지 2가 없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박 부장님이셨다.

나머지 3인은 '와~' 하고 있었다.

정작 본인은 태연하셨다.

아무래도 사리암에서부터 볼링장이며 술을 많이 안 드신 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신 것일까?

그도 그럴 것이 술 좋아하시는 분들 앞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정작 본인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알지 못할 것이다.

얼마나 냉혹한 것인지를 말이다.

 

아무쪼록 그렇게 우리는 그 이후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난 뒤에야 집으로 돌아갔다.

즐거운 하루였다. 노래방에서도 마이크 쟁탈전이 있었지만

그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다음에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다. 

김복남 맥주 울산명촌점에 대해서는 몇 자 적은 게 없는 것 같다.

우선 프랜차이즈가 그렇겠지라고 생각하고 기대감 없이 갔던 곳이

생각보다 맥주맛이 나쁘지 않아서 좋았고

안주류도 가격이 착한 느낌이라서 괜찮았던 것 같은데

양은 그렇게 넉넉한 느낌은 아니었다. 꼬지구이가 특히 그러했다.

그리고 하이볼의 위스키도 좀 아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맥주만 맛있으면 맥주집은 그걸로 끝이다.

내 입장에서는 그런데 다른 분들은 생각이 어떠실지 궁금하다.

김복남 맥주에서 시원한 수제맥주 한잔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이곳의 김복남 맥주집은 테라스도 있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여름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다만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된 느낌이 꾸준히 있지 않으면

프랜차이즈는 도태되는 것이 한순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프랜차이즈도 계속해서 발전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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