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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동 뭉태기집 솔직후기 - 종합 운동장 사거리 본문

국내맛집

부산 사직동 뭉태기집 솔직후기 - 종합 운동장 사거리

소공서팀장 2024. 1. 16. 19:12

고기 상태 엄지 척 이었던 뭉태기집

한우모듬(대) 8.5

지지난주 금요일에 부산을 방문하였다.

그날은 아마도 계약서를 작성한 날이었다고 기억된다.

부산을 가야 하는 이유는 사실 러닝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얘기하면

아이를 두고 계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이들과 배우자를 두고 운동을 하기 위해 간다고 한다면

좋은 소리가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번 만큼은 잘 다녀오겠노라 하며 집사람에게 허락을 받고 다녀왔다. 

 

간략하게 가게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

 

상호 : 뭉태기

주소 : 부산 동래구 사직동 100-9

시간 : 16:30 - 23:00 (매주 목, 일요일 정기휴무)

전번 : 051-503-3634

주차는 따로 주차장은 없는 듯함.

 

계약서를 적기 위한 약속시간이 오후 4시로 잡혀있었다.

많이 잡아도 1시간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당사자분들께서 어찌나 서로 열띤 대화를 나누시던지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다.

1시간을 꽉 채우고 소장님께 고생하셨노라 얘기를 몇 마디 나누다가

후다닥 나의 애마 스파크 수동차를 출발시켰다.

 

노선은 옥동쪽으로 잡아서 새로 생긴 이예로를 타고 노포동

쪽으로 넘어가는 노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확실히 금요일에다가 퇴근시간이 되다보니 차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그렇게 짜증스럽지는 않았다.

 

차를 우선 친구 집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주차증을 발급받는데

거주자와의 관계까지 물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곧장 친구놈들이 있는 '뭉태기'라는 집으로 갔다.

친구들은 자리를 잡고 있었고 내가 갔을 때는 밖에서 웨이팅을

몇 분 하고 계셨다.

맛집인가?!

친구들과 잘 있었냐 잘 지냈냐 등을 물어보고 얼굴도 한번 보고

살이 쪘는지 빠졌는지도 물어보면서 주위를 한번 스캔하였다.

일단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다.

뭉태기라고 해서 대구에서 유명한 그런 육회전문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당 상가는 한우고기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육회를 파는 그런 집이었다.

먼저 온 친구들은 이미 기본 찬들을 조금씩 먹은 상태였지만

나를 위해 뭉태기 고기 몇 점을 남겨두고 있었다.

 

확실히 고기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맛보기 식으로 나온 뭉태기 고기라던지 구이용으로 나온 고기라던지 

퀄리티가 최상급까지 봐도 된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것은 지극히 개인의 의견이므로 뭐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만족도는 높았다고 생각한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맛보기라 그런지

뭉태기의 두께가 얇은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했다.

 

어쨌든 우리는 다음날 코스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갈맷길 8코스 1 과 8코스 2를 이어서 뛰기로 하였고 거리가 18K에

육박하는 장거리 트레일 코스였다.

반은 트레일, 반은 평지 주행코스이다.

 

우리는 24.03.30일에 태화강 국가정원 마라톤대회에 나가기로 하였고

코스는 하프코스로 정해놓은 상태였다.

다음날의 코스 얘기와 각자 사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맛있는 고기와 부산 소주 대선을 마시면서 밤은 그렇게 다음말 아침과 

교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사직동 뭉태기집은 괜찮은 한우 고깃집이었다.

한우고기의 퀄리티가 아주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고

분위기 또한 옹기종기 앉아서 먹기에 괜찮은 분위기이다.

아무래도 좋은고기를 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기를 추천드린다.

다음에는 한돈 쪽으로도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 부산 사직동 뭉태기 고깃집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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