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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땡초 손칼국수 솔직후기 - 깍두기 대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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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땡초 손칼국수 솔직후기 - 깍두기 대박

소공서팀장 2024. 1. 24. 09:00

땡초수제비 대 땡초칼국수

수제비 - 6천원
기본반찬은 저렇게 깍두기, 배추김치, 땡초 다진 것 끝.

 

얼마 전 비가 추적추적오기 시작하던 어느 날 우리 사무실 식구들은

한 번씩 성남동 땡초손칼국수에 방문한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무실과의 거리는 조금 있는 편이긴 하지만 또 그렇게 멀지는 않기에

한 번씩 비가 오는 날 다 같이 가서 먹고 오는 편이다.

 

가게 정보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가자.

 

상호 : 땡초손칼국수

주소 : 울산 중구 옥교동 84-15

전번 : 052-211-5118

시간: 흠... 점심장사, 저녁장사?? 주로 점심에만 가서 저녁장사는 글쎄요.

매주 1,3,5주 토요일은 휴무라네요.

주차는 따로 주차장 없음. 

 

가격은 칼국수, 수제비, 비빔국수 - 6천 원,

계절메뉴인 콩칼국수, 냉칼국수, 냉국수 - 7천 원

공깃밥 1천 원, 곱빼기 + 1천 원

 

땡초손칼국수집은 수제비를 주력 메뉴로 삼고 있고

식감과 맛에 신경을 쓰는 것은 여느 식당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제비는 직접 만들어서 그 신선한 맛을 즐기는 것이

더욱 특별하고 가치 있는 경험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것도 맛있지만

한 번씩 맛집에 들러서 먹는 재미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아무래도 수제비는 반죽이 관건이라 생각하는데

사장님께서 아마도 그 적정한 선에서의 반죽과 발효등을

잘 연구하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땡초손칼국수집의 수제비는 그런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주문하실 때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수제비를 주문하는 듯하다.

나 또한 세 번 정도 방문했었는데 수제비 외에 다른 메뉴를 주문한 적이 없다.

 

사실 이곳은 엄밀히 따지면 성남동이 아닌 옥교동에 속한다.

예전부터 이 일대를 다 성남동이라고 지칭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익숙해서 성남동이라고 하는 듯하다.

여기는 정확히 말하면 옥교동인 것이다.

아무래도 시계탑 사거리를 기준으로 성남동과 옥교동으로 나뉘는 듯하다.

센트리지 인구가 유입되면서 어떤 느낌인지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들려오는 얘기로는 성남동이 조금씩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듯하다는

얘기는 간간히 듣긴 했는데 아직까지 확실히 예전만큼 살아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다.

 

이 가게를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의 특징은 수제비의 식감이나 굵기등은

아무래도 다른 가게에서도 요즘은 다들 얇고 쫀득한 식감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일전에도 한번 언급했었던 맛의 평준화가 상향되었다는 말.

이 집의 특징은 땡초에 있다. 땡초는 사실 방언 일 것이다.

표준어로는 청량초 또는 청양고추라고 알고 있는데

어찌 되었건 이 땡초를 다져서 아예 테이블에 가져다주신다.

그러면 이것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티스푼으로 덜어서

본인의 음식에 양 조절해서 넣어 먹으면 된다.

 

땡초라서 맵기도 하지만 먹을 때 땀을 한번 쫘악 빼고 나면

뭔가 또 스트레스가 풀리는 효과도 있다.

나의 경우 5 티스푼 이상 넣어서 먹는데

보통 분들은 1 -2 스푼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워낙 매운 것을 좋아하는지라 좀 과할 정도로 넣는 편이다.

또한 그날그날의 따라 땡초의 맵기도 조금씩 다른 것도 있다.

그리고 어떨 때는 땡초의 식감 자체가 아삭할 때도 있어서

그런 아삭함과 맵기의 알싸함이 맛있어서 많이 넣기도 한다.

 

해서 될 수 있으면 한 스푼 정도 넣고 난 뒤

맵기를 가늠하고 추가로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어떤 분들은 맵부심이 있는 분들도 계실 텐데

위장이 상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란다.

특히 예전에 간헐적 단식을 조금 과하게 했을 때는

조금만 매운 음식을 먹어도 위장이 쓰린 것을 경험했던지라

지금은 간헐적 단식을 하지 않고 있다.

나의 소중한 위장부터 살려야 하기에 위장을 복구시키는 중이다.

 

추후에 간헐적 단식에 대한 내용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포스팅을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무리한 느낌이 있기는 했다.

뭔가 적당한 느낌으로 한다면 아침만 안 먹는 느낌으로 한다면

괜찮은 듯하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경험상 규칙적이지 못했다고

얘기하는 게 맞는 듯하다. 점심때도 어떤 때는 먹고 어떤 때는

먹지 않고 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불규칙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위에 염증이 생기게 된 것이다.

 

어쨌든 땡초손칼국수집은 땡초를 사용하여 수제비와 칼국수에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맛과 취향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한 번쯤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또는 땡초를 많이 드시고 땀을 쫘악 빼고 싶으신 분들도 추천드린다.

나의 경우 땡초의 매움을 이미 경험해서 그런지

먹기 도전에 땀이 송골송골 이마에 맺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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